서귀포한달살기 :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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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문가도 아니니 주먹구구식이었다. 혼자 깨금발로 합판을 머리에 이고 천장을 수리할 때는 스스로 측은한 마음이 들기도 했었다. 얼기설기 이어진 지붕의 보를 도저히 어쩔 수 없이 조각조각 마감할 때는 고도의 퍼즐 제작자가 된 것과도 같았다. 밀려오는 의구심을 `이 다섯상 각본 있는 삶이 어딨어?’라는 개똥철학과 `두고 봐라 이 집이 어떤 방식으로 될 지 스스로 증명해 보이마’